자존감이 낮아서 고민이라는 분들이 많죠? 대상가 자기 자신이 될 수도 있고, 자녀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많은 글들을 읽어보고 고민을 해보았는데 최근에 너무나 명료하게 떠오른 개념이 있어 제가 느낀 자존감을 올리는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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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란
자존감(자아존중감)은 영어로 self esteem이라고 합니다. esteem의 의미는 간단하게 말해서 존중하거나 긍정적으로 여기는 마음입니다. 자아존중감은 자기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고,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 스스로를 인식하고 가치를 부여하는 태도에서 비롯되는 감정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스스로를 가치있게 여기고 좋아하는 마음입니다.
흔히, 자존감과 자신감을 혼동하기도 하는데, 자존감이 스스로를 존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라면 자신감은 외부의 환경과 비교해 내가 우위에 있다고 드는 마음입니다. 자존감은 내면에서 나오는 태도이고, 자신감은 외부와 상호작용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특징
- 자존감이 높으면 스스로가 충분히 소중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믿기 때문에 본인이 행복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 자존감이 높으면 자신의 강점을 잘 인식하고 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 스스로에게 친절하거나 관대하며 지난 실수로 자신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 스스로를 존중하여 무언가를 해주려 하기에, 자기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내고, 선물을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 자존감이 높으면 자기효능감 또는 자신감도 함께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기를 믿으니까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의 특징
- 자기비판이나 불만족이 흔히 나타납니다.
- 만성적인 우유부단으로 결정을 내리기 힘들어합니다.
- 타인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부당한 상황을 참고 자신을 희생시키게 됩니다.
- 때로는 완벽주의가 생기기도 합니다. 자신을 더욱 몰아붙여서 완벽하게 하려고 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 죄책감과 분노와 같은 부정적 감정에 쉽게 휩싸이기도 합니다.
- 인정받기 위해 겉모습에 매달리거나 돈이나 지위를 이용해 칭찬을 요구합니다
- 힘이 약한 사람들을 괴롭히며 힘을 과시하기도 합니다.
- 스스로를 함부로 대하여 상처받기 전에 내가 먼저 나에게 상처를 주고, 무시당하기 전에 내가 먼저 무시합니다.
자존감은 따돌림, 차별, 실업, 사회 속에서의 문제, 정신적 또는 신체적 문제, 경제적인 문제, 외부에 대한 걱정, 비현실적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감, 최근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비교 등에 따른 좌절감 등 외부적 요인으로 낮아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자존감이라는 감정 자체는 내부에서 나를 지지하는 마음이기에 우리 스스로 노력하여 높일 수 있습니다.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자존감은 사랑받고 인정받을 때 높아지죠. 인정욕구나 애정욕구가 채워지지 못하면 좌절하고 자존감이 낮아집니다. 그렇게 사랑과 관심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사랑과 관심을 꼭 타인에게서 받아야 할까요? 자존감을 높이는 많은 방법들을 알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정말 많은 글들을 읽고 정리한 거예요. 마지막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제가 느낀 부분까지 꼭 읽어보세요.
- 과거의 불행 또는 미래의 불안보다 현재에 집중하라
- 자기 자신을 또는 현재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라
- 성실하게 생활하라
- 목표를 세워라
- 의견을 당당하게 말하는 연습을 하라
- 나를 지지해주는 관계를 형성하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어라
- 작은 성공을 축하하라
- 칭찬을 의심없이 받아들여라
- 너 자신을 돌봐라
- 스스로에게 친절하라
-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라
- 너 자신을 비난하지 말고 친구에게 말하듯 따뜻한 응원을 해줘라
- 너의 장점을 적어보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봐라
- 자원봉사를 해보라
- 새로운 것을 배워라
- 일단 충분히 잠을 자라
- 필요하다면 다이어트를 시작하라
- 신체적 활동이나 운동을 시작하라
- 자연 또는 실외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라
- 때로는 명상으로 도움을 받는 사람들도 많다
- 약물이나 알콜 의존은 꼭 줄여야 하고, 필요시 의학적 도움을 받아도 된다
하지만 저는 스스로를 기특하게 여기는 마음이 자존감을 높여준다는 것을 어느 날 깊이 깨달았어요. 용기를 내어 버스 하차할 때 기사님께 인사를 한다던가, 누군가를 도와준다던가, 쓰레기를 줍거나, 미뤄둔 청소나 정리를 할 때, 상대를 배려하는 순간, 나 스스로 정한 규칙을 지켜내는 기특한 내 모습을 볼 때 뿌듯함을 느끼죠? 이 뿌듯함이 자존감의 뿌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사소한 성취를 이루어내는 것. 일어나면 이불을 개기, 자기전에 한 줄 글 쓰기, 공복에 따뜻한 물 마시기 이러한 것들도 스스로에게 뿌듯함을 안겨줍니다. 이런 기특한 일들은 특히 기록으로 남겨질 때 힘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타임스탬프 같은 어플을 이용하면 내가 매일 하는 작은 성공들을 사진으로 기록으로 남겨둘 수 있어서 좋습니다.
자녀에게도 작은 성공 경험을 지속적으로 쌓아주면서 자기효능감과 자존감을 동시에 올려주기 위해 이불 개기 같은 작은 목표를 부여하고 폭풍칭찬을 통해 좋은 습관까지 형성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가장 쉬운 방법! 기특한 순간이 모여 자존감을 높여줍니다
기특함과 뿌듯함, 그리고 자존감
기특했던 순간들을 감사일기처럼 기록해나가면 어떨까 싶습니다. 밥상머리 대화할 때도 오늘 하루 기특했던 거에 대해서 떠올려보거나 서로에게 말해주면 좋겠고요.
"너네 어제 못 느꼈지? 스쿠너 중간중간 설 때 일부러 나무 그늘을 지나서 섰다? 진이 그늘에 서라고. 그때 나는 내가 스스로 기특했다? 그런 것들이 자존감을 올려주는 거 알아?
위의 말은 예전에 핑클 멤버가 다시 모여 캠핑을 가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효리가 한 말이라고 합니다.
자존심은 지켜지고 말고의 주체가 외부에 있지만 자존감은 철저히 내부에 존재합니다. 그래서 다른 누가 아닌 스스로를 기특히 여기는 순간은 자존감 통장에 차곡차곡 쌓인다.
이 문장은 작사가 김이나가 쓴 책, 보통의 언어에 나온다고 합니다. 기특함에 대해 찾아보다 발견하였습니다.
저보다 먼저 기특함의 가치를 알게 된 분들이 많네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기특함을 자주 발견하고 뿌듯함에서 자라나는 자존감을 키워나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