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사는 친구에게 보낼 추천 선물 10을 선정해서 기록한 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 이렇게 2탄을 기록으로 남긴다. 연말이 다가오니 친구 생각도 나고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에 선물을 보내야할 것 같다.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가 있다. 얼마전 친구와 오랜만에 통화를 하는데, 예전에 택배로 보내준 코인육수 브랜드를 물어보았다. 한국마트에 가면 코인육수를 팔긴 하는데, 뭔가 맛이 덜하다고 이름이 뭔지 알려달라는데 내가 보내준다고 기다리라고 했다. 그 이후로 코인육수만 보내기가 아쉬워서 이것저것 필요한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친구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아주 좋다고 대답한 것들 위주로, 이번에 내가 보낼 목록들을 여기 남겨본다.
1. 제일 필요한 건 코인육수
내가 예전에 보내줬던건 "백년육수" 라는 제품인데, 나 역시도 집에 여러개 쟁여놓고 쓴다. 그런데 나는 쿠팡에서 산 다른 브랜드의 코인육수도 괜찮았다. 입맛이 너무 무던해서 별 구분을 못하는 편인가보다. 일단, 친구가 원하는 브랜드로 사서 보내주려고 한다.
2. 거실 슬리퍼
바닥난방이 되지 않는 외국에서는 겨울에 슬리퍼가 필수인데, 보통 털이 있는 것들이 많다. 털이 있는 슬리퍼는 신다보면 땀이 차거나 털이 누우면서 금방 때도 탄다. 나는 도톰한 층간소음 방지용 거실슬리퍼를 보내줄 생각이다. 저기에 수면양말을 신으면 딱일 듯. (사진의 실내화는 아래에 링크 있음)
3. 딸아이 속옷
내가 주로 이용하는 브랜드는 "수아팜"이라는 아동/주니어 속옷 브랜드이다. 여기 사춘기 시작하는 여아 속옷이 편해보여서 샀는데, 우리 아이들이 잘 입어줘서 친구에게도 보내주기로 했다. 요즘 여러 브랜드에서 비슷한 속옷들을 판매하니까 잘 고르면 좋을 듯하다. 저런 류의 속옷은 봉제선이 없어 깔끔하고 와이어가 없어 편하며 얇은 몰드(?) 스펀지 같은게 들어있어 좋다. 아무래도 국산 속옷이 질이 좋아서 친구에게 보내줄까? 물어보니 넘 좋다고 해서 선택했다.
4. 전자책 리더기
친구가 킨들에서는 한국책을 다운받아 읽기 불편하고, 아이패드로 보자니 자꾸만 책에 집중못하고 SNS나 다른 걸로 관심이 분산되어서 독서가 잘 안된다고 여행갈때 간편하게 들고 갈 수 있는 전자책 리더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찾아보니 종류가 참 많아서 열심히 찾고 있는 중..
5. 아이용 운동용품
남자아이가 있다면 골키퍼 장갑, 공가방 같은 운동용품들이 저렴한게 많다. 남자아이들은 비싼 거 사주면 잘 잃어버리고 금방 망가뜨리기 때문에... ^^ 무겁거나 부피가 큰 것은 피하고, 가볍고 소모품으로 사용될 만한걸 골라보는 것이 좋다.
6. 한국 과자류
아이들이 좋아하는 한국 과자류들. 나의 최애 홈런볼과 다양한 한국과자를 보내야지. 우리나라는 양파, 감자, 고구마, 옥수수, 새우, 오징어, 치킨맛 등 다양한 재료나 취향을 반영해서 과자를 만들어내는데 외국은 대부분이 감자칩 아니면 초콜릿이라 과자를 받으면 너무 기분이 좋다. 특히 오징어집, 새우깡, 양파링, 고구마깡, 콘칩, 닭다리 이런것들..
7. 아이용 귀여운 잠옷
아이가 입을 귀여운 잠옷이 저렴하고 다양한 한국. 중국과 가까운 나라라서 저렴한 중국산 물건들이 정말 넘쳐나는 듯하고 질 좋은 국산도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하고 있어서 선택권이 넓다.
8. 토너패드
친구가 써보고 싶어하는 토너패드를 보내주고 싶다. 나도 화장품은 잘 모르지만 올리브영에 가면 다양한게 많으니까 그 중에서 토너패드 한 두개를 보내주면 어떨까 고민중이다.
9. 문방구가서 예쁜 학용품이나 놀 것들 찾아보기
문방구에 가면 새로 나온 학용품이나 장난감들이 언제나 많다. 그 중 유해하지 않을 만한 것으로, 아이들도 좋아하고 부모도 싫어하지 않을 종류가 좋겠다. 요즘 우리 아이가 가지고 노는 것은 "우주큐브"인데, 우주큐브로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3X3X3 큐브를 맞추며 논다. 이렇게 아이들 흥미도 끌수 있고 오래 가지고 놀 수 있는 걸로 골라봐야겠다. 그리고 딸아이들 취향을 고려한 예쁜 학용품까지!
10. 반려동물 용품
혹시나 친구가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반려동물 옷이나 장난감도 좋다. 한국에서 사는 것이 아무래도 저렴하고 다양하고 예쁘고 아기자기한 것이 많고, 친구의 반려동물까지 생각해 주는 나의 센스를 보여줄 수 있다.
이상 끝!
예전에 올린 추천선물 10가지 목록 링크
내가 사는 슬리퍼는 층간소음 슬리퍼로 검색해서 산다. 다른 슬리퍼보다 좀 덜 물렁물렁해서 착화감이 좋다. 너무 말랑해서 스펀지 재질 느낌이 강한건 물도 흡수해서 불편할 때가 있는데, 이건 그렇지 않아서 세척도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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